강원도는 된장보다는 막장을 많이 먹습니다.
텃밭에서 고추 몇개 따다가 찍어 먹는 쌈장으로도,
아무것도 넣지 않고 쌀뜨물만 받아서청양고추만 넣고 끓인 찌게용으로도 막장은 최고입니다.
간장을 빼느라고 빠져버린 영양분을 콩을 다시 푸욱 삶아 남은 메주와 버무려 숙성시킨 것을 된장이라 한다면
물론 간장을 빼지 않고 담근 장을 밥장이라 부릅니다.
막장은 보리를 띄워 메주가루와 표고버섯가루, 고춧가루 등을 넣고 담근 막 먹는 장이라 해서 막장이라 부릅니다.
막장을 맛있게 드시는 법
1.막장에 파, 마늘, 양파, 풋고추, 견과류 다진것을 넣어 쌈장으로 드시는 방법,
막장 끓이는 법
1.쌀을 씻을 때 처음 물을 버리고 두번째, 세번째 쌀뜨물을 받아서 끓입니다.
2.쌀뜨물에 막장, 또는 된장을 넣고 멸치, 다시마, 건표고를 넣고 끓입니다..
(고기를 좋아하신다면 쌀뜨물이 한번 끓었을 때 고기를 넣습니다.)
3.무와 감자를 작은 크기로 썰어 넣고 애호박도 넣습니다.(동글동글한 호박이 찌게용 호박입니다.)
4.막장에는 표고와 고춧가루가 들어가 있지만 고춧가루를 조금 넣습니다.
5.무가 푹 익었을 무렵 파(많이), 마늘간것,풋고추(청양고추를 섞어 넣는것이 맛이 깔끔합니다.)
두부, 팽이버섯(버섯은 식성에 따라 넣습니다)을 넣고 한소끔 끓은 후 드시면 됩니다.
6.막장과 된장은 처음부터 넣고 끓이는 것이 깊은 맛이 납니다.
Tip:고기를 넣어 끓이실 경우 많이 익히는 것보다 씹히는 맛이 있는것이 좋고
저는 개인적으로사태나 양지머리를 넣는것을 좋아합니다.
된장도 막장과 같은 방법으로 끓입니다.
막장과 된장 모두 고추장을 조금 넣어 같이 끓이면 맛있습니다.